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, 대항마로 꼽혀온 한동훈 전 대표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> <br>한 전 대표, 어제 안철수 의원을 만나기 전 유승민 전 의원과도 회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한 전 대표가 "반극우 연대를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"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달 초 유승민 전 의원과 회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어제 안철수 의원까지, 당내 유력 인사들과 연이어 만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한 전 대표 측은 "유 전 의원과 당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"며 "당내 합리적 보수 인사들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한 전 대표는 당 대표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대신 먼저 '반극우연대' 선봉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><br>당장 오늘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후보 견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"지난 대선 기간 김문수 후보 측에서 극우정당 중 하나로 알려진 우리공화당과 국민의힘을 합당을 시도했다고 한다"며 "국민의힘의 극우정당화를 막아내야 한다"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. <br><br>한 대표는 이어 전한길 씨 입당을 반대한 조은희 비대위원의 글도 공유했습니다. <br> <br>한 전 대표 측은 "(김 전 후보가) 전한길 씨 입당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것 부터가 극우화 시작"이라며 "친윤-비윤 따지지 않고 당내 극우화를 막는 전선을 최대한 넓게 펼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"당의 개혁을 바라는 분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"며 '개혁 연대'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전당대회 후보 등록까지 열흘이 남은 만큼, 한 전 대표가 김문수 전 후보와 맞설 힘을 최대한 모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